12월4일까지 240경기 치러
K리그 개막이 다음 달 5일로 다가온 가운데 정상을 향한 16개 구단의 겨울훈련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캐넌 슈터’ 황보관 감독을 사령탑으로 영입한 지난해 챔피언 FC 서울은 1월부터 남해에서 담금질한 뒤 6일 일본 가고시마로 넘어갔다. 서울은 지난달 말 규슈 지역에서 화산 폭발이 있었지만 일본 프로팀과 연습경기 일정을 일찌감치 잡아 예정대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서울은 8일 빗셀 고베와의 친선경기에서 4-2로 이기는 등 연습경기를 통해 경기력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1월 10일부터 브라질로 떠나 11일 귀국하는 전북 현대는 20일부터 목포에 캠프를 차린다. 1월 괌에서 몸을 푼 인천 유나이티드도 6일 목포로 내려갔다.
규슈 화산 폭발이 발목을 잡기도 했다. 괌에서 새해 첫 훈련을 시작한 울산 현대는 가고시마로 떠날 계획이었지만 화산 폭발 여파로 날씨가 좋지 않은 데다 연습경기 파트너를 구하지 못해 10일부터 서귀포에서 겨울훈련을 마무리한다. 괌을 다녀온 수원 삼성도 구마모토행을 포기하고 남해에 여장을 풀었다.
1개팀이 늘어나 16개팀이 된 K리그는 다음 달 5일에 개막해 12월 4일까지 홈 앤드 어웨이로 팀당 30경기, 총 240경기를 치러 6강을 가린 뒤 플레이오프를 벌인다.
컵대회는 3월 16일 개막해 5월 11일까지 주중에 조별 예선을 치르고 6월 29일부터 7월 13일까지 조 1, 2위 4개팀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출전으로 예선이 면제된 4개팀(서울 제주 전북 수원) 등 8개팀이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