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대(총장 권재술)는 군 복무 중에 사망한 이 학교 출신 고 조현필 씨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조 씨는 2005년 수학교육과에 입학한 뒤 이듬해 휴학을 하고 입대했다가 2007년 12월 10일 훈련 도중 차량 전복 사고로 숨졌다. 조 씨 유가족은 사고 보상금 1억 원을 장학금으로 내놓기도 했다. 학교 측은 21일 열리는 학위수여식 때 유가족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교원대 관계자는 “고인과 유가족의 모교사랑을 되새기고 자랑스러운 동문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명예졸업장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