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고 싶고, 美 유명조각가 작품 설치… 포토존 만들어찾고 싶게, “젊고 발랄한 해운대로” 2030 모니터단 활동
“해운대를 미국 마이애미나 호주 골드코스트를 능가하는 해변으로….”
바다가 아름다운 부산 해운대를 매력 있는 세계도시로 만들기 위한 변신이 시작됐다.
○ 세계적 작가와 함께하는 포토존
28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포토존에 선보일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데니스 오펜하임 씨 의 ‘꽃의 내부’ 작품. 사진 제공 부산 해운대구
○ 프런티어 시민단, 튀는 아이디어 제공
또 해운대구는 “세계인이 찾는 관광지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20, 30대 대학생과 직장인을 모집해 지난달 27일 ‘2030 프런티어’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25명으로 구성된 프런티어의 주 역할은 행정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는 것. 대학생 회사원 교사 미술작가 취업준비생 등 하는 일은 다르지만 목표는 하나다.
2012년까지 2년간 우·중동, 좌·송정동, 반여·반송·재송동 등 3개 권역별 동아리 형태로 활동한다. 주민생활과 밀접한 구정에 대해 토론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주 임무다. 두 달에 한 번씩 정기 토론회를 열고 해운대구에서 개최하는 각종 축제나 이벤트에 참가한다. 여기에서 보고 느낀 소감과 의견을 내놓는 등 수시모임도 가질 계획이다. 무보수 명예직인 이들에게는 자원봉사 활동을 인정하고 우수 활동자에게는 표창도 수여할 예정이다.
배덕광 해운대구청장은 “해운대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젊은이들로부터 매력 있는 세계 일류도시로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프런티어를 운영하게 됐다”며 왕성한 활동을 부탁했다.
부산=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