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軍“시위대 요구 지지” 하야 기정 사실화美 파네타 CIA국장도 “사임 가능성 매우 높다”
이집트 군도 무바라크 대통령의 하야 발표에 앞서 정규 TV방송을 중단하고 긴급성명을 통해“시위대의 합법적인 요구를 지지하며 국가와 위대한 이집트인의 야망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혀 사실상 무바라크 대통령의 하야를 기정사실화했다. ▶A19면에 관련기사
반정부 시위의 성지인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에 모인 수만 명의 시위대는 이날 광장을 찾은 카이로 지역 군사령관 하산 알루에이니 장군이 “당신들의 요구가 오늘 중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발표하자 “신은 위대하다”라며 승리의 환호성을 질렀다.
전지성 기자 vers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