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 이종범 41세… 최고연봉 김동주 7억원… 최중량 이대호 130kg

한국야구위원회는 올 시즌 활약할 8개 구단 소속 선수 명단을 공시했다. 이종범은 만 41세로 최고령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최연소인 심창민(18·삼성)과는 23세 차이다. 2009년에는 송진우가 43세, 2010년에는 양준혁이 41세로 최고령 선수였고 둘은 각각 그해 은퇴했다.
올해 연봉 1억 원 이상을 받는 선수는 지난해 110명에서 100명으로 줄었다. 억대 연봉자 수가 감소한 것은 1995년 이후 16년 만이다. 몸값이 높았던 양준혁, 김재현, 구대성 등이 은퇴한 데다 박명환(LG)이 5억 원에서 5000만 원을 받는 등 연봉이 크게 깎인 선수가 많았기 때문이다. 7억 원을 받는 김동주(두산)는 3년 연속 연봉 킹 자리를 지켰다.
장민익(두산)은 키 207cm로 2년 연속 최장신, 그보다 42cm 작은 165cm의 김선빈(KIA)은 4년 연속 최단신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체중을 100kg으로 신고했던 이대호(롯데)는 올해 130kg으로 올려 역대 최중량 선수 기록을 갈아 치웠다. 그러나 팬들은 이마저 믿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