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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김옥과 결혼해 7살 아들 뒀다”

입력 | 2011-02-11 08:21:32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그의 실질적 부인으로 알려진 김옥과 2년 전 정식으로 결혼했으며 두 사람 사이에 7살 난 아들이 있다는 주장이 11일 제기됐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 소속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중국 대북 정보 계통의 고위층 인사로부터 이러한 얘기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또 "김 옥이 지난해 천안함 폭침 계획을 마지막까지 반대하는 등 상대적으로 온건파라고 한다"며 "김 위원장은 오후에만 잠깐 업무를 보는 반면 김옥은 김 위원장이 참석하지 않는 회의를 비롯해 모든 회의에 다 참석한다고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지난해 6월 사망한 리제강 전 노동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에 대해 "북한이 사인을 교통사고로 발표했으나 실제로는 교통사고는 위장된 것이고 김옥과 함께 천안함 폭침을 반대하다가 죽게 됐다고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부당국자는 이와 관련, "두 사람의 결혼설은 그동안 간간이 나왔던 이야기지만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사안"이라며 "개인적으로는 신빙성이 떨어지는 것 같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