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고학년 봄방학 예습비법
[국어]교과서 처음부터 끝까지 읽기
개정된 국어 교육과정의 목적은 학생들이 완성된 텍스트를 이해하고, 배운 내용을 실생활에서 활용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교과서 지문 길이가 다소 길어지고 난도도 높아졌다. 학생들이 어렵게 느낄 수 있는 작품들도 수록돼 있다.
학생들은 학기 중에 모르는 작품을 갑자기 접하면 더 어렵게 느끼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봄방학 동안 수록 작품에 익숙해지기 위해 교과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차근차근 읽어 보는 것이 좋다. 학기 중에 적극적으로 학습에 임하게 되고 자신감도 얻을 수 있다. 또한 내용을 요약하고 요점을 정리하는 훈련도 필요하다. 모르는 단어는 문맥에 맞게 유추해 보고, 흐름과 주제를 빠르게 파악해 글의 핵심을 읽을 줄 알아야 한다.
[수학]교과서 개념 정리하기
최상열 두산동아 완두콩수학팀 팀장
기초 실력을 쌓기 위해 가장 중요한 학습은 ‘개념 익히기’다. 교과서에 나온 개념정리 부분을 노트에 따로 정리하거나 입으로 직접 설명해 보면서 개념을 익히도록 한다. 어느 정도 개념학습이 되었다면 간단한 문제를 풀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쉽고 간단한 문제를 통해 신학기 학습에 대한 자신감을 키울 수 있고 수학에 흥미도 느낄 수 있다.
초등 수학에서 가장 기본은 계산력이다. 계산력이 우선 갖춰져야 중고교에 가서도 실수를 줄일 수 있고 빠른 문제 풀이가 가능하다. 계산력이 약하면 아무리 수학적 사고와 추론 능력이 뛰어나도 오답을 작성할 수 있다. 남은 기간 교과서와 함께 계산력 위주의 교재를 별도로 구입해 틈틈이 문제를 풀어보는 것도 방법이다.
[영어]교과서 내 대화내용 연습하기
최상열 두산동아 완두콩수학팀 팀장
이를 위해선 교과서 단원마다 실린 주제별 회화 내용을 예습하는 것이 좋다. 학부모 또는 친구들과 함께 대화를 주고받는 연습을 해보도록 한다. 반복 학습을 하다 보면 중요한 표현들을 자연스럽게 익혀 회화 실력이 향상된다. 각 단원에서 중요한 문법도 문장 전체를 암기함으로써 쉽게 익힐 수 있다. 이런 연습은 특히 고학년 영어 교육과정에서 발음, 듣기뿐 아니라 읽기 학습이 중요시되기 때문에 더욱 효과적이다. 다양한 의사 표현 중심의 평가에 대비할 수 있는 이점도 생긴다.
[사회]교과서 단원별 흐름 파악하기
봄방학에 사회 교과서를 살펴볼 땐 세부적인 내용보단 단원별 큰 흐름부터 파악하는 것이 좋다. 5학년이 되는 학생은 교과서에 있는 연표 등의 자료를 활용해 주요 사건이나 인물, 문화재를 정리해 두는 것도 방법이다. 또 사회과목은 실생활을 중심으로 학습이 전개되므로 일상에서 일어나는 사회 문제에 대해 평소에도 관심을 갖고 대안을 부모와 함께 토의해 보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 신문, 뉴스 등의 기사를 관심 있게 보고 중요한 내용을 스크랩해 두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과학]교과서 실험 위한 배경지식 쌓기
과학 교과서는 지식 전달과 평가 위주였던 기존의 구성에서 실험 위주의 탐구학습 구성으로 크게 변했다. 학생들의 창의성을 자극하기 위해서다. 5, 6학년은 특히 실험 중심으로 교과서가 전개되고 탐구활동이 심화됐다.
신학기 전 2주간은 교과서를 읽어보면서 겨울방학에 했던 체험학습이나 읽었던 과학 관련 서적을 참고해 배경지식을 정리하면 좋다. 실험 수업에 흥미를 가지려면 그와 관련한 배경지식을 충분히 쌓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 과학 서적을 고를 때 교과서 목차를 살펴보면 어떤 분야의 도서를 읽을지 점검할 수 있다. 교과서 목차를 활용해 학기 중 독서 계획을 미리 세우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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