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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도매물가 6.2% ↑… 2년여만에 최고

입력 | 2011-02-12 03:00:00


도매물가를 보여주는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2년 2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올랐다고 11일 밝혔다. 한 달 전인 작년 12월보다는 1.6% 상승했다.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2008년 11월의 7.8% 이후 가장 높았으며 전월 대비 상승률도 2008년 7월의 1.9% 이후 2년 6개월 만에 최고치였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6.6%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축산물도 구제역 확산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19.6% 급등했다. 한은 관계자는 “돼지가 300만 마리 넘게 도살처분돼 사육 마릿수가 15, 16년 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고 밝혔다. 돼지고기 공급가는 전년 동월 대비 66%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