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Y멤버2명 탈퇴 이어 형사피소까지나인뮤지스 3명 탈퇴·미르 허리부상온라인, 중국인 아이돌 퇴출서명운동
2011년 초반부터 터진 카라 파문. 하지만 이들 외에도 요즘 많은 아이돌 그룹들이 이런 저런 사건과 구설수로 수난을 겪고 있다.
그룹에서 퇴출된 뒤 소속사로부터 업무방해 등으로 피소되는가 하면 갑작스런 부상으로 활동을 중단하는 팀도 있다. 또한 일부 누리꾼은 온라인에서 중국인 아이돌 그룹 멤버를 퇴출시키자는 서명운동을 펼쳐 논란이 되고 있다.
혼성그룹 비투와이(B2Y)의 두 여성 멤버 나라와 서연은 11일 전 소속사 투비컨티뉴그룹으로부터 업무방해와 명예훼손혐의로 피소됐다. 두 사람은 불미스러운 일을 일으켜 팀에서 퇴출돼 회사에 손해를 끼쳤고, 팀이 해체됐다는 등의 거짓정보를 퍼트렸다는 게 전 소속사의 주장이다.
지난해 7월 데뷔한 여성 9인조 나인뮤지스는 멤버 3명이 최근 팀을 탈퇴해 컴백활동과 일본진출 일정에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나인뮤지스에서 활동하던 라나, 비니, 이유애린은 각각 연기자 활동과 학업 등의 이유로 팀에서 떠나기로 했다. 나인뮤지스가 멤버의 가입과 탈퇴를 자유스럽게 하는 ‘졸업시스템’을 채택했지만 데뷔 6개월 만에 멤버 3명이 동시에 바뀌어 팬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1월 컴백해 한창 활동에 나선 남성그룹 엠블랙은 멤버 미르의 허리수술로 현재 네 명만 활동하고 있다. 미르는 7일 추간판탈출증 진단을 받고 9일 수술했다. 회복과 재활까지 적어도 2개월은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