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곳서 베스트 기량 평가… 경쟁국들 눈 피하는데도 최적내달 13일부터 5일간 양곤서
번지점프, 전방 초소 근무, 야구장에서 활쏘기 등 기상천외한 훈련으로 유명한 한국 양궁이 국가대표 선발전을 미얀마에서 치르기로 해 화제다.
대한양궁협회는 국가대표 1차 평가전을 다음 달 13일부터 5일간 미얀마 양곤에서 열기로 하고 경기장 시설 등을 알아보고 있다. 이번에 선발되는 대표 선수들은 7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대표 선발전을 외국에서 치르는 가장 큰 이유는 날씨 때문이다. 한국은 3월에도 날씨가 쌀쌀하다. 선수들이 제 기량을 발휘하기 힘들다. 그런데 많고 많은 나라 중에 왜 미얀마에서 대표 선발전을 치르는 걸까.
전지훈련을 겸한 이번 선발전에는 남자부 오진혁 임동현 이창환 김우진 구동남 진재왕 김성훈 김주완과 여자부 김문정 주현정 윤옥희 기보배 장혜진 최현주 정다소미 한경희 등 16명이 참가한다. 2, 3차 선발전은 다음 달 말과 4월 중순 서울 태릉선수촌에서 열린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