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공정사회’ 시민의식 조사17일부터 매달 공정 토론회
‘자녀에 대한 불법 상속.’
청와대가 ‘공정한 사회’를 위한 국민의식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이 가장 불공정하다고 느끼는 관행 1위였다. 2위는 탈세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말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 선임 비서관들과 차를 마시는 자리에서 “공정한 사회 만들기란 다른 게 아니다. 국민이 불공정하다고 느끼는 것을 먼저 바로잡으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전관예우 등 20여 개 관행을 제시한 뒤 응답자들에게 “가장 불공정한 것을 고르라”는 형식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청와대는 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공정한 사회’를 본격적으로 논의하는 첫 회의를 17일 개최한다. 이 대통령이 주재하고 관련 장관 및 수석비서관이 참석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박길성 고려대 교수(사회학)가 주제발표를 하고 법조 언론 시민단체 인사가 1명씩 토론자로 참석한다. 청와대는 ‘공정한 사회’를 다루는 다양한 형식의 회의를 매달 1회 개최한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김승련 기자 sr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