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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자 다이제스트]진화론-발생학이 만나 생명의 신비를 벗기다

입력 | 2011-02-12 03:00:00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동물들의 진화 이야기
장 되치 지음·심영섭 옮김 296쪽·1만5000원·현실문화




진화론과 발생학이 만나서 태어난 과학인 진화발생생물학을 다뤘다. 이 분야는 생물학에서 가장 심오하고 근원적인 질문에 도전한다. ‘생명의 다양성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으며 종 사이에는 어떤 관계가 존재하는가’라는 질문이다. 이것은 10억 년 전에 출현한 말미잘이나 해파리에서 볼 수 있는 방사형 대칭이 5억 년 전에 등장한 곤충이나 갑각류, 척추동물에서 볼 수 있는 좌우대칭으로 바뀐 과정을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이슬에서 태어난 파리 이야기’ ‘아가미로 날아다니는 곤충 이야기’ ‘여왕이 없는 개미 이야기’ 등의 제목으로 12가지 주제를 다룬다.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