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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락 내리락]노키아-MS 제휴 소식에 삼성-LG전자 동반 상승

입력 | 2011-02-15 03:00:00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노키아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제휴 소식 등으로 모처럼 상승세를 탔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만8000원(4.15%) 오른 95만3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LG전자도 전날보다 5500원(4.74%) 상승한 12만1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노키아와 MS가 제휴하더라도 노키아가 윈도 기반의 스마트폰을 출시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이날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노키아의 공백이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백종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노키아의 스마트폰 공백이 당분간 불가피해짐에 따라 해당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휴대전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LG전자와 삼성전자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조성은 KB투자증권 연구원도 “노키아의 공백이 나타나면서 통신사업자 및 유통업체들의 LG전자 의존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