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공사 자체제작, 첫 시운전… “10월 7호선 투입”
서울도시철도공사(SMRT)가 제작한 전동차 ‘SR 001’의 제작발표 및 시승행사가 14일 오전 경기 의정부시 장암동 도봉차량기지에서 열렸다. SR 001은 SMRT와 레일(Rail)의 첫 이니셜인 ‘S’와 ‘R’를 따서 만들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첫 시승자가 된 시민들은 “빠르게 달리지 않아 더 지켜봐야겠지만 곡선구간을 안정적으로 달렸고 소음이나 승차감 모두 기존 전철과 비슷했다”며 “객차 중간에 의자를 설치한 것과 기관석을 투명 유리로 만들어 승객들이 볼 수 있게 한 점도 독특했다”고 평가했다.
전철을 운영하는 도시철도공사가 직접 전철 제작에 나선 것은 전동차 구입 비용을 절감하는 것은 물론이고 주요 부품이 외국산이어서 제때 수리하기가 어려웠던 점 등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