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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2월 15일]동해안 폭설은 바람의 심술?

입력 | 2011-02-15 03:00:00

동해안 새벽까지 구름많고 눈




눈이 동해안을 덮쳤다. 찬 시베리아 고기압에 의한 눈은 서해안과 동해안에 동시에 내리지 않는다. 풍향이 적설지역을 결정하는 구조 때문이다. 찬 고기압에 의한 눈구름 형성에는 공기가 상대적으로 따뜻한 물 위를 지나야 하는 것이 필수여서 북서풍일 때는 서해안에, 북동풍일 때는 동해안에 눈이 많다. 미국 오대호 서쪽과 동부 연안도 각각 우리 서·동해안과 닮은꼴이다.

허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