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014년까지 88억 원을 들여 도심 외곽의 아파트와 후미진 주택가 등과 같이 범죄가 자주 발생하는 장소에 방범용 폐쇄회로(CC)TV 1250대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올해 100대를 시작으로 내년 350대, 2013년 400대, 2014년 400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에는 10개 구군이 자체 예산을 확보해 공원과 놀이터 주차장에만 82대를 추가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어린이보호구역(36대)과 공원이나 놀이터(134대)에도 별도로 CCTV를 추가 설치한다. 하지만 시는 일선 학교의 경우 현재 CCTV가 너무 많아 학생들의 인권을 침해한다는 지적에 따라 설치 장소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해 설치할 방침이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