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25·신한금융그룹·사진)가 올 시즌 첫 대회를 18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노던트러스트오픈 출전으로 시작한다.
지난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왕을 차지한 김경태는 지난 8일 발표된 남자골프세계랭킹에서 한국 및 한국계 선수를 통틀어 가장 높은 30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 초청 선수로 출전한다.
김경태의 궁극적인 목표는 내년 시즌 미 PGA 투어 진출이다. 지난해에는 일본투어 상금랭킹 유지를 위해 PGA 퀄리파잉 스쿨에 응시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는 2008년과 2009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필 미켈슨과 디펜딩 챔피언 스티브 스트리커, 짐 퓨릭(이상 미국) 등 세계 상위 랭커가 대거 출전한다. 위창수(39·테일러메이드)와 양용은(39), 최경주(41·SK텔레콤), 앤서니 김(26·나이키골프)과 케빈 나(28·타이틀리스트) 등 한국 및 한국계 선수들도 총 출동해 우승에 도전한다.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