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북한 주민 1명이 강원 철원군 비무장지대(DMZ)를 통해 귀순했다. 관계 당국과 지역 주민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경 북한 주민 김모 씨(21)가 철원군 근북면 유곡리 남방한계선 부근에서 경계근무 중이던 우리 군 장병에게 발견됐으며 즉시 귀순 의사를 밝혔다.
김 씨는 군에 입대했다가 부적격자로 지난해 퇴출당했으며 평소 남한 사회를 동경해 왔다고 귀순 이유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김 씨가 비교적 수월하게 DMZ를 통과한 것으로 미뤄 휴전선 부근에서 군 복무를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 씨는 이날 귀순 즉시 정보 당국에 인계돼 정확한 귀순 동기 등에 관해 조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