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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 현빈과 임수정이 주연한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가 제61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가운데 이에 대한 베를린 현지의 관심이 뜨겁다.
17일(이하 현지시간) 열리는 갈라 스크리닝(공식 상영)의 티켓이 이미 동났다.
또 네 차례 열리는 일반 관객 대상 상영분의 티켓도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18일부터 21일까지 모두 네 차례 일반 관객들을 대상으로 영화가 상영되지만 티켓 예매분이 모두 팔려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베를린 국제영화제의 규모와 열기에다 현빈과 임수정 등 배우들에 대한 해외 시장의 관심이 단단히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
또 ‘여자 정혜’ 등으로 베를린 국제영화제와 인연을 맺고 유럽 등 해외에도 이름을 알린 이윤기 감독의 신작이란 점도 배경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베를린 국제영화제 소식지인 ‘할리우드 리포터’는 15일자에 이윤기 감독의 인터뷰 기사를 2P에 걸쳐 실었다.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의 언론 시사가 진행되는 17일 오후 그리고 공식 상영 일정인 이날 밤이면 작품에 대한 다양하고도 구체적인 반응이 나올 전망이다.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이별을 눈앞에 둔 5년차 부부의 미묘한 갈등과 심리를 세밀하게 그려낸 이야기. 국내에서는 3월2일 개봉할 예정이다.
베를린(독일)|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