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단일 상표만 쓰기로… 애니콜-지펠-센스는 유지
파브(TV), 하우젠(세탁기), 매직스테이션(데스크톱 PC), 옙(MP3플레이어), 블루(디지털카메라) 등 삼성전자의 제품별 브랜드명이 사라진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1∼6월)에 파브 등 브랜드를 없애고 ‘삼성’이라는 단일 브랜드만 쓰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단, 소비자에게 프리미엄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 잡은 애니콜(일반 휴대전화)과 지펠(냉장고), 센스(노트북 PC), 싱크마스터(모니터)의 4개 브랜드는 그대로 유지된다.
삼성전자가 파브 등의 브랜드를 쓰지 않기로 한 것은 삼성의 브랜드 이미지가 프리미엄 수준으로 높아진 데 따른 자신감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기 위해 굳이 별도의 제품별 브랜드를 사용할 필요가 없어졌다는 뜻이다. 이미 삼성은 해외 수출제품부터 제품별 브랜드를 없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