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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포착] 이적생 이정훈 ‘다리찢기 달인으로 인정합니다’

입력 | 2011-02-18 07:00:00

이정훈의 유연한 스트레칭.


17일(한국시간) 넥센의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세인트피터스버그. 투수조의 훈련이 끝나고 마무리 운동을 하는 시간이었다. 롯데에서 이적한 투수 이정훈(34·사진)이 180도로 다리를 벌리더니 상체를 숙였다. 30대 중반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스트레칭 실력이었다.

이정훈은 특유의 부산사투리 억양으로 “내가 원래 한 유연성 합니다. 새 팀에 대한 적응도 이제 다 끝났지요”라며 웃었다. 넥센은 이정훈이 불펜의 한 축이 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인트피터스버그(미 플로리다주)|글·사진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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