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이 커지는 경영 환경에 대응해 경영 전반에 걸쳐 리스크를 미리 잡아내고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에쓰오일의 리스크 관리시스템은 세계 유수의 지속가능경영 평가지수인 다우존스지속가능지수(DJSI)에 의해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안전, 보건, 환경, 품질시스템을 통합 관리함으로써 공장 운영의 안정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환경품질 최고 등급의 연료를 공급해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에쓰오일은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에도 이해관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정유사업 확장, 석유화학사업과의 통합, 신재생에너지사업 모색이라는 세 가지 전략방향을 설정했다. 고도화시설에 대한 선도적 투자로 정유와 윤활유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에쓰오일은 석유화학부문에서도 같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 온산공장 증설 프로젝트를 한창 추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증설이 완료되면 연산 90만 t의 파라자일렌과 28만 t의 벤젠 등 석유화학제품 대량 생산이 가능해져 아시아태평양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파라자일렌 공급업체가 된다.
에쓰오일은 환경보존을 기업의 중요한 책임으로 인식하고 경영활동 전반에 걸쳐 녹색경영을 하고 있다. 1996년 정유사 최초로 환경경영시스템 인증(ISO14001)을 획득한 이후 품질경영시스템(ISO9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OHSAS18001) 등 국제인증을 획득했다. 회사의 환경관리능력을 지역사회와 나눌 수 있도록 수달 두루미 등 천연기념물 보호 캠페인, 1사 1하천 운동 등 환경지킴이 역할도 충실히 하고 있다.
자동차연료 환경품질에서도 앞서가고 있다. 하이옥탄휘발유로 정유사 품질경쟁을 선도했고, 청정등유는 법적 기준치의 10분의 1에 불과한 초저유황 제품을 내놓아 정유사 최초로 환경마크를 받았다. 휘발유와 경유 모두 선진국 기준을 충족하는 황 함량 10ppm 이하의 제품으로 국제 최고 수준의 환경품질을 자랑해 해외에서도 경쟁력이 뛰어나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