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과 2010년 2년 연속으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하도급거래 등 협력업체와의 상생경영 부문에서 A등급(우수)을 받아 모범기업으로 평가받았다.
포스코건설은 상생협력을 위한 ‘3대 가이드라인’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2002년부터 구매 전 과정을 온라인 시스템화해 100% 전자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기술개발자금으로 중소기업을 돕고 그룹 차원에서 협력기업 지원펀드, 특별펀드, 상생보증펀드에 지원해왔다.
협력업체와의 상생에 그치지 않고 모두가 함께 번영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회공헌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올해 새로운 사회공헌 비전으로 ‘나눔과 실천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듭니다’를 정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사람들’의 의미로 ‘Happy Builder’를 슬로건으로 발표했다. 지난해 경상이익의 5.4%를 기부해 사회에 환원했고 임직원 1인당 평균 27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저탄소 녹색성장’에 발맞춰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1999년 환경방침을 선포한 이후 지구환경을 고려한 녹색경영 활동의 하나로 친환경 사업개발과 친환경 건설기술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국내 대형건설회사로는 최초로 2006년 12월 에너지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전남 영암 태양광발전소와 강원 태기산 풍력발전단지 건설을 비롯해 조력, 연료전지 및 생활폐기물 재생원료(RDF), 유기성 고형연료 혼소설비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올해 1월에는 국내 최초로 우드칩, 목재 등을 연료로 하는 동해 목질계 바이오매스 발전설비공사를 수주해 신재생에너지 건설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지난해 5월에 입주한 인천 송도사옥은 녹색경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반영하고자 기획 및 설계단계부터 친환경적 요소를 고려해 ‘친환경 건축물 예비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