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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2월 21일]기상청을 위한 변명?
입력
|
2011-02-21 03:00:00
대체로 맑고 동해안 가끔 구름많음
폭설 피해가 컸다. 이번에도 뒤늦게 대설경보를 내린 기상청은 ‘뒷북 예보’란 비난을 들어야 했다. 예보는 당연히 잘해야 마땅하지만 실제론 생각처럼 쉬운 게 아니다. 강물의 흐름도 아니고 담배연기같이 민감한 기체의 12시간 혹은 24시간 이후의 속도, 온도, 습도를 알아맞혀야 한다고 상상해 보라. 게다가 맞혀야 ‘본전’ 아닌가. 나름으론 최선을 다하는 기상청의 고충도 알아줬으면 한다.
허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