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최준석, 실전피칭 상대후 칭찬
“타점 높아 타격 타이밍 잡기 힘들다”
두산의 새 외국인 투수 니퍼트는 21일 일본 미야자키 사도와라 히사메네구장에서 김현수, 최준석을 상대로 라이브 피칭을 한 후 합격점을 받았다. 사진제공 | 두산 베어스
두산의 중심타자 김현수(23), 최준석(29)이 새 용병 니퍼트에게 후한 점수를 줬다. 21일 일본 미야자키현 사도와라시 히사미네구장에서 니퍼트의 첫 라이브피칭 상대로 나선 두 선수는 “타점이 높고 볼끝이 좋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날 니퍼트는 직구 15개, 슬라이더 2개, 싱커 10개, 서클체인지업 9개 등 총 36개의 공을 던졌다. 아직 몸 상태가 60%였지만 김현수, 최준석의 방망이가 각각 1개씩 부러질 정도로 볼끝에 힘이 있었다. 김현수는 “일단 타점이 높다.
변화구를 오른쪽, 왼쪽 똑같이 구사하는 것도 좋았다”며 “아직 몸이 60%라고 들었는데 100%라면 더 좋을 것 같다.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준석도 “타점이 높다보니까 타격타이밍을 맞추기가 어렵더라. 다른 타자들도 공략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도와라(일본 미야자키현) |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