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을 하려면 실무 관련 알바를 하라." 기업 인사 담당자들은 어학이나 해외연수에 몰두하기보다는 실무 관련 아르바이트를 경험하는 것이 취업에는 더욱 유리하다고 생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천국(www.alba.co.kr)이 파인드잡과 공동으로 500인 미만 중견기업 인사담당자 312명을 대상으로 '대학생 취업스펙'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대학생들에게 방학에 가장 추천하고 싶은 활동 1위로 '실무 관련 아르바이트(50%)'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인턴십과 자격증 취득이 각각 12.2%, 국내외 배낭여행이 11.5% 차지했다.
다음은 해외어학연수(4.2%), 봉사활동(7.7%), 어학점수 획득(2.2%) 순으로 이른바 화려한 스펙은 가장 낮은 점수를 줬다.
이는 취업을 위해서는 단순 스펙 쌓기는 도움이 안된다는 것을 뜻한다. 방학동안에는 어학 공부에 매달리기 보다는 해당 직무와 연관성이 있는 경험을 쌓는 것이 취업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또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최근 입사 시험에서 강화하고 있는 취업스펙에 대해 물은 결과 여기서도 '실무경험'이 78.5%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반면 어학점수(8%), 자격증(6.4%), 봉사활동(4.8%), 학점(2.2%)의 비중은 매우 낮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