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별내지구, 부동산 침체속 인기행진깵 “수도권 택지중 최고 입지”
《극심한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도 경기 남양주시 별내지구는 판교와 더불어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별내지구는 주변에 매머드급 개발 호재를 갖춘 데다 최근 경춘선 개통에 이어 지하철 8호선 개통도 앞두고 있어 인기 청약지로 꼽히며 청약경쟁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분양시장 침체가 극심해 할인 분양, 전세 분양 물건이 쏟아져 나오는 분위기에서도 별내 쌍용 예가 101m²의 프리미엄이 3000만 원가량 붙었을 정도로 별내지구 분양은 불패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에는 동익건설이 별내 중심 지역인 A14, A15 블록에서 수도권 택지지구의 첫 민간분양을 여는 전용면적 101∼111m² 802채를 이달 말 선보이는 데 이어 우미건설도 902채를 공급할 예정이다.》
○뛰어난 입지여건 갖춘 ‘동북부의 판교’
별내 동익미라벨 조감도
무엇보다도 이 일대는 지하철 8호선 개통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서울 강동구 암사동에서 남양주 별내를 관통하는 지하철 8호선이 개통되면 서울 잠실을 비롯해 잠실에서 2호선으로 환승해 테헤란로 일대의 업무지구로 출퇴근도 가능해진다.
○‘전세난민’ 몰려들어 전세금 폭등
별내 우미린1차 조감도
이 지역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대부분의 신규단지 전세매물이 소진되고 고가매물 위주로만 남아 있는 상황”이라며 “입주 폭탄이 쏟아졌던 지난해 초 전용 85m² 아파트 전세가 7000만 원 선에 나왔지만, 최근에는 적어도 1억1000만∼1억3000만 원은 줘야 매물을 구할 수 있을 정도로 전세난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주철 닥터아파트 팀장은 “별내지구는 수도권 택지지구 중 뛰어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어 수도권 북부 택지지구에서는 보기 드물게 프리미엄을 형성하며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며 “실거주뿐 아니라 투자목적을 가진 소비자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올해 별내지구에서는 동익건설, 우미건설, 남광토건 등이 분양에 나선다.
동익건설은 A14, 15 블록에서 ‘별내신도시 동익미라벨’을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8∼15층 21개 동으로 구성되며 △101m² 476채 △111m² 326채 등 모두 802채가 들어선다.
동익미라벨은 별내지구 중심부에 위치한 데다 별내 나들목이 가깝고 별내역과도 걸어서 10여 분 거리여서 교통이 편리하다. 단지 바로 옆 블록에 근린공원이 위치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중심상업지구와 초중고등학교 등이 모두 한두 블록 건너에 위치해 있어 생활 및 교육환경도 좋다는 평가다. 25일 구리 교문사거리 인근에서 문을 여는 본보기집에서는 101m² A형과 111m² B형을 둘러볼 수 있다. 분양가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3.3m²당 1100만 원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1588-0116
우미건설은 9월 A3-2블록에서 ‘우미린2차’ 107∼150m² 902채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단지 바로 옆에 초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며, 반경 약 1km 거리에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있어 교육환경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031-567-1001
나성엽 기자 cp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