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 바캉스 전용 차량이 있다? 스위스의 특수차량 업체 린스피드가 올해도 독특한 콘셉트카를 제네바 모터쇼에 선보인다.
‘밤부(BAMBOO)’라는 이름의 이 차는 '해변'을 콘셉트로 바캉스에 특화된 레저용 전기자동차다. 덩치가 커진 골프 카트 같은 이 차는 곳곳에 대나무가 쓰여 밤부라는 이름이 붙게 됐다.
이 차의 독특한 디자인은 미국의 팝아티스트 제임스 리지의 작품으로 차 곳곳에 그만의 독특한 디자인과 일러스트가 장식됐다.
특히 흡입구가 필요 없는 전기차의 특성을 살려 그릴 자리에 LCD창을 삽입한 것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디자인. 이 화면을 SNS와 연동해 사진을 띄워놓거나 기사를 보여줄 수도 있다. 또 시트와 천장을 포함한 차 곳곳을 개성있게 꾸몄다.
린스피드의 sQuba. 사진출처=린스피드
54KW의 전기모터로 구동되는 이 차는 1회 충전시 105Km까지 주행 가능하며 최고속력은 120km/h에 이른다.
한편 제조사인 린스피드는 매년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독특한 개조 차량을 선보는 업체로 유명세를 얻고 있다. 2008년에는 세계 최초로 물속을 달리는 자동차 ‘sQuba’를 선보이기도 했다. 영국의 스포츠카 로터스를 개조한 이 차는 007 매니아인 프랭크 린더넥트 사장의 지휘로 ‘나를 사랑한 스파이’(1977)에서 등장한 잠수 자동차를 본떠 제작한 차다.
내달 3일 개최되는 제네바 모터쇼에는 현대차의 중형 왜건 ‘i40’, 만화 ‘이니셜D’의 주인공 차량을 새롭게 제작한 FT-86, 볼보의 V60 디젤 하이브리드 등이 공개된다.
임승화 동아닷컴 기자 blackf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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