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말부터 年15만대 생산… 세계4위 시장 공략
현대차가 6억 달러를 투자하는 브라질 공장은 총 139만 m²의 땅에 프레스, 차체, 도장 공정을 갖춘 완성차 생산설비를 갖추게 된다. 생산은 2012년 11월에 시작한다. 현대차는 현지의 수요 특성을 감안해 1300∼1600cc급 소형차를 생산 주력 모델로 할 계획이다. 또 사탕수수 등에서 정제하는 바이오에탄올과 가솔린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혼합연료 차량을 출시할 방침이다.
지난해 브라질에서 준중형 해치백인 ‘i30’가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한 3만6500대가 팔리는 등 브라질에서 현대차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브라질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소형차 모델이 판매되지 않아 현대차의 브라질 시장 점유율은 2.4%로 10위에 머물러 있다. 브라질은 수입 완성차에 3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어 가격경쟁력을 갖추려면 현지 생산이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