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는 2007년부터 동티모르 유소년 축구단을 후원하고, 매년 이들의 한국 방문을 돕고 있다. 공사 측은 “해외 자원개발이 많은 회사의 특성상 일부 저소득 국가의 현실을 접하게 됐고, 자연스럽게 후원에 나서게 됐다”며 “회사가 추구하고 있는 지속가능한 경영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가스공사는 해외에서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펴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저소득층을 돕기 위한 ‘온(溫)누리 사업’이다. 이 명칭은 소외계층이 따뜻한 세상에 살게 하자는 뜻에서 따뜻함을 뜻하는 ‘온(溫)’과 세상을 뜻하는 ‘누리’를 합성해 만들었다. 공사 측은 “사업처별로 펼치던 다양한 봉사활동을 2009년부터 하나의 사업으로 통합해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회사의 경영이념인 ‘좋은 에너지, 더 좋은 세상’에 맞게 국민 모두가 보편적 에너지 복지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또 ‘Kogas 봉사단’을 통해 매달 테마 봉사활동을 펼치는 한편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제도’를 통해 임직원들이 모은 사회복지기금 액수만큼을 회사가 더해 소외계층을 돕고 있다.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윤리경영 역시 가스공사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분야다. 지난해 2월에는 청렴도 측정 및 부패방지 설명회를 시작으로 청렴조사평가 워크숍, 윤리경영 실무자 과정 등을 운영했다.
공사 측은 “이와 함께 고객과 함께하는 윤리경영 강화를 위해 직원과 협력·고객사, 시공사, 하도급사 직원이 모두 참여해 토론과 체험을 통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 딜레마를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설과 추석에는 ‘명절선물 반송센터’를 운영해 이곳에 접수된 21건의 선물을 주변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하기도 했다. 공사 관계자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한다는 공기업의 본분을 잊지 않는다면 지속가능경영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며 “국내는 물론 각종 해외진출 사업을 통해 인연을 맺은 국가에서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주강수 사장은 “투명하고 청렴한 기업 경영의 원칙 하에 전 구성원이 참여하는 윤리경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해외사업 현장에서도 환경, 인권을 포괄하는 윤리경영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