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계약에 따르면 두 회사는 음극재를 연간 2000t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경북 구미 산업단지에 올해 말까지 건설하게 된다. 이는 지난해 전체 리튬이온 2차 전지용 음극재 시장의 10%에 해당하는 규모다. 2차 전지 핵심 소재 가운데 음극재는 양극재, 전해질, 분리막 등 다른 소재와 달리 국산화가 가장 뒤처져 전량 일본 등에서 수입해 왔다. 허 회장은 “최근 세계 각국의 가장 큰 관심사는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며 “이번 음극재 사업을 통해 세계적인 친환경 에너지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