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고려…인테리어 등 직접 챙겨

설결구-송윤아 부부
설경구·송윤아 커플이 결혼 후 처음으로 마련한 내 집 이사를 앞두고 요즘 집안 꾸미기에 푹 빠졌다.
지난해 초 첫 아들을 얻은 두 사람은 최근 서울 청담동 고급 주택단지에 위치한 신축빌라를 구입해 입주를 준비 중이다. 아이의 육아와 교육 환경을 고려해 작은 정원이 있는 빌라를 선택했다.
스타 부부들의 이사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인테리어 및 관련 업체들은 홍보효과를 노리고 협찬을 제의한다. 설경구·송윤아 부부도 비슷한 제의를 많이 받았지만, 두 사람은 가구는 물론 작은 소품들까지 협찬이나 주위의 도움 없이 직접 고르고 있다.
새집 인테리어는 송윤아가 더욱 열성이다. 그는 출산 후 연기 활동을 쉬다가 지난해 11월 MBC ‘대한민국 영화대상’ 진행자로서 변함없는 미모를 과시했다. 이후 연예 활동을 자제하고 육아와 집 이사에만 신경을 쏟고 있다.
설경구 역시 영화 촬영 등 일정이 잡혀 있는 활동이 없어 모처럼 휴식을 갖고 있다. 새 영화 ‘타워’가 3월 중순부터 촬영이 시작할 예정이라, 그 때까지는 아내와 함께 집 이사를 돕고 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송윤아는 출연 제의를 여러 편 받아놓았는데 지금은 육아와 이사 문제로 선뜻 선택하지 못하고 있다”며 “어느 정도 정리가 되면 곧 연기자로 복귀할 예정이다. 올해 안에는 새로운 작품으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