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피해 아이티 재건단비부대 파병 1주년
아이티에 파병돼 지진피해 복구와 구호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단비부대 장병들이 지난달 28일 보육원을 찾아 축구공 기증 행사를 연 뒤 한 어린이가 공을 차는 모습을 보고 있다. 합참 제공
그동안 단비부대는 주둔지인 레오간을 시작으로 수도인 포르토프랭스와 서부 제레미 지역 등 각지에서 도로 복구와 학교·병원 건립, 급수 지원 등 200여 건의 재건 봉사활동을 벌였다. 또 단비부대 장병들은 27차례의 민사작전을 통해 콜레라 확산을 방지하고 비누 등 생필품을 지원했다.
현재 단비부대는 르욘 강 하천 준설과 모만스 강 둑 복구, 우물 개발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 부대는 현지 주민을 상대로 진료활동을 시작한 지 6개월 만인 지난해 9월 1만 명 진료기록을 세운 이래 지금까지 모두 1만1752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