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료원은 이대여성암 전문병원 개원 2주년을 맞는 9일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에서 여성암 극복 심포지엄 및 토크 콘서트를 연다. 이날 오후 2시에 시작되는 심포지엄에는 ‘여성암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란 주제로 여성암 전문병원 전문의와 암 시민연대 등 각계 전문가들이 여성 암 발생 현황과 예방 방안을 발표한다.
오후 4시30분부터 열리는 콘서트에서는 양희은 등이 공연을 펼치고 여성암을 이겨낸 부부가 출연한다. 참가자들은 식전 행사로 무료 건강상담과 검진을 받고 암 예방에 좋은 건강식을 맛볼 수도 있다. 참석은 무료이며 참가 신청은 행사 홈페이지(www.womenhealth.co.kr)에서 하면 된다.
■ BMI 남아 21.4 여아 20.6이면 심혈관 유발 위험 높아

박경희 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김찬원 아주대 의대 교수와 공동으로 ‘소아에서 심혈관 질환 위험과 인슐린저항성을 예측할 수 있게 하는 BMI 측정’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9∼10세 아동 405명(남 187명, 여 218명)을 대상으로 공복 혈당, 중성지방, 혈압, HDL콜레스테롤 등을 분석한 결과 남자는 BMI 21.4, 여자는 20.6에서 심혈관 질환 위험이 예측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BMI 기준에서 과체중 수준이다. 이번 조사에서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 당뇨병 위험이 있는 BMI는 남자 20.7, 여자 19.4로 나타났다.
■ 60대 이상 고령자 무료 치매 진단 확대·보건소 환자 치료비 지원
치매 의료비 지출도 2002년 561억 원에서 지난해 6211억 원으로 7년 새 11배 늘었다. 치매는 중증으로 진행할수록 의료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중증 환자의 경우 증상이 가벼울 때보다 9배나 큰 비용이 든다. 하지만 치매는 진행을 막을 수 없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어 치매 환자의 절반만이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