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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마술?” 유치원서 마술사가 치마 속 ‘찰칵’

입력 | 2011-03-01 11:03:16

범행 들통나자 여교사 찍은 메모리칩 삼켜




서울 마포경찰서는 유치원에서 마술 공연을 하다가 마술 도구인 '펜'과 스마트폰으로 여교사의 치마 속을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로 마술사 김 모 씨(25)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11시 경 서울 상암동의 한 유치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OT)에 초빙강사로 나와 마술 공연을 선보이던 중 카메라가 장착된 펜과 스마트폰으로 유치원 여교사들의 치마 속과 다리를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범행이 발각되자 증거를 없애려고 사진이 찍힌 펜 속의 메모리칩을 삼켰지만 스마트폰에도 사진 몇 장이 저장돼 있어 범행 사실이 들통 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X레이 검사를 한 결과 메모리 칩을 삼킨 사실을 밝혀냈지만 저장된 사진까지는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