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가리를 먹이겠다고 협박해 여대생을 상습 성폭행해온 5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보령경찰서는 2일 특수강간혐의로 A(55)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2006년 7월 모 지역 축제장에서 통역요원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던 당시 22세 대학생 B 씨를 흉기로 위협해 모텔로 끌고 가 성폭행한 뒤 최근까지 4년6개월 동안 상습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특히 B 씨가 말을 듣지 않으면 캡슐 속에 담은 청산가리를 먹이겠다거나 공기총, 붕대로 감은 쇠뭉치 등을 이용해 협박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반항하는 B 씨를 저수지에 빠뜨리거나 모텔의 비상탈출용 완강기 줄로 목을 감아 위협하기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