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경찰서는 5일 이혼소송 중인 아내와 아내의 남매에게 염산을 뿌린 이모(53) 씨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 씨는 4일 오후 1시35분 경 부산 연제구 거제동 부산지법 인근 모 빌딩 1층 로비에서 아내 김모(47) 씨와 김 씨의 언니, 오빠 등 모두 3명에게 염산을 뿌려 상처를 입힌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씨는 남편의 의처증 때문에 이혼청구소송을 제기한 김 씨에게 앙심을 품고 미리 구입한 염산을 유리병 2개에 담아 들고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