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은 아직 못찾아
뉴질랜드 당국은 유 씨 남매의 아버지 유상철 씨(56)가 제공한 남매의 신체 특징을 바탕으로 시신 확인 작업을 벌여 왔다. 함께 실종된 나온 씨 행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뉴질랜드 당국은 나온 씨가 길환 씨와 함께 있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매몰지 주변에서 시신 발굴 및 신원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주뉴질랜드 대사관 관계자는 “길환 씨의 시신은 현재 크라이스트처치 인근 군사기지에 마련된 임시 안치소에 있다”며 “시신 인도와 한국 송환 문제를 아버지 상철 씨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