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으로서 점수를 따기 위한 '예쁜 짓'은 어떻게 하는 것이 효과적일까. 한 조사에서 사소하나마 '진심'어린 '애정표현'을 '자주' 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미혼남녀 10명 중 7명 정도는 연인이 예쁜 짓을 크게 가끔씩 하는 것 보다는 사소하나마 자주 해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이는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재혼 사이트 온리-유 (www.ionlyyou.co.kr)와 공동으로 1~5일 미혼남녀 558명(남녀 각 27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얻은 결론이다. 설문조사는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진행됐고, 설문 대상자의 나이는 남성 27~43세, 여성 26~40세였다.
우선 '자신에게 점수를 따기 위한 연인의 효율적 예쁜 짓 방식'에 대한 '크게, 가끔'과 '적게, 자주' 중 택일하도록 했더니 남성 응답자의 71.7%와 여성의 71.3%가 '적게, 자주'를 골랐다. 나머지 남성 28.3%와 여성 28.7%는 '크게, 가끔'을 선택했다.
조사 대상자들은 남녀 구별없이 이중 '따뜻한 애정표현'(남 63.8%, 여 54.1%)을 첫손에 꼽았다. 그 외 남성은 '기발한 이벤트'(19.0%)와 '센스있는 선물'(9.0%) 등을 들었고, 여성은 '직장에서의 업적'(19.7%)과 '센스있는 선물'(16.1%) 등으로 답했다.
'연인의 예쁜 짓이 감동을 주기 위해 갖추어야 할 필수 요건'은 '진심'(남 88.5%, 여 53.8%)이라는 응답자가 단연 많았다. 다음으로는 남성의 경우 '꼭 필요한 것'(8.2%)이 차지했고, 여성은 '정성'(28.3%)과 '흔치않은 것'(11.8%)을 선택했다.
그렇다면 '연인이 점수 따기 위해 자신에게 과장된 행동(오버)을 하면 어떤 생각이 들까?' 이에 대해서는 남녀 간에 반응이 완전히 달랐다. 즉 남성은 '사기가 충만해진다'(48.7%)와 '정성이 갸륵하게 느껴진다'(41.6%) 등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으나, 여성은 '정성이 갸륵하게 느껴진다'(54.1%)가 과반수를 차지했지만, '의도가 의심스럽다'(26.9%)와 '역겹다'(13.6%) 등이 적지않게 그 뒤를 이었다.
남성은 자존심을 중시하므로 상대가 부추겨 주면 흐뭇하게 느끼나, 여성은 칭찬의 진의에 대해 일단 의구심을 가지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 비에나래 관계자의 설명이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