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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끼리 효과적으로 점수따기 위한 ‘예쁜 짓’은?

입력 | 2011-03-07 12:41:53


연인으로서 점수를 따기 위한 '예쁜 짓'은 어떻게 하는 것이 효과적일까. 한 조사에서 사소하나마 '진심'어린 '애정표현'을 '자주' 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미혼남녀 10명 중 7명 정도는 연인이 예쁜 짓을 크게 가끔씩 하는 것 보다는 사소하나마 자주 해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이는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재혼 사이트 온리-유 (www.ionlyyou.co.kr)와 공동으로 1~5일 미혼남녀 558명(남녀 각 27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얻은 결론이다. 설문조사는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진행됐고, 설문 대상자의 나이는 남성 27~43세, 여성 26~40세였다.

우선 '자신에게 점수를 따기 위한 연인의 효율적 예쁜 짓 방식'에 대한 '크게, 가끔'과 '적게, 자주' 중 택일하도록 했더니 남성 응답자의 71.7%와 여성의 71.3%가 '적게, 자주'를 골랐다. 나머지 남성 28.3%와 여성 28.7%는 '크게, 가끔'을 선택했다.

'예쁜 짓' 중 가장 감동을 주는 것은 무엇이 손꼽힐까. 이 설문 문항은 10개 항목(1. 기발한 이벤트 2. 근사한 식사 3. 값비싼 물건 4. 손수 만든 물건 5. 센스 가득한 선물 6. 직장에서의 업적 7. 자격증 취득 8. 공연관람 9. 따뜻한 애정표현 10. 진심어린 칭찬) 중 1개를 고르도록 했다.

조사 대상자들은 남녀 구별없이 이중 '따뜻한 애정표현'(남 63.8%, 여 54.1%)을 첫손에 꼽았다. 그 외 남성은 '기발한 이벤트'(19.0%)와 '센스있는 선물'(9.0%) 등을 들었고, 여성은 '직장에서의 업적'(19.7%)과 '센스있는 선물'(16.1%) 등으로 답했다.

'연인의 예쁜 짓이 감동을 주기 위해 갖추어야 할 필수 요건'은 '진심'(남 88.5%, 여 53.8%)이라는 응답자가 단연 많았다. 다음으로는 남성의 경우 '꼭 필요한 것'(8.2%)이 차지했고, 여성은 '정성'(28.3%)과 '흔치않은 것'(11.8%)을 선택했다.

그렇다면 '연인이 점수 따기 위해 자신에게 과장된 행동(오버)을 하면 어떤 생각이 들까?' 이에 대해서는 남녀 간에 반응이 완전히 달랐다. 즉 남성은 '사기가 충만해진다'(48.7%)와 '정성이 갸륵하게 느껴진다'(41.6%) 등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으나, 여성은 '정성이 갸륵하게 느껴진다'(54.1%)가 과반수를 차지했지만, '의도가 의심스럽다'(26.9%)와 '역겹다'(13.6%) 등이 적지않게 그 뒤를 이었다.

남성은 자존심을 중시하므로 상대가 부추겨 주면 흐뭇하게 느끼나, 여성은 칭찬의 진의에 대해 일단 의구심을 가지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 비에나래 관계자의 설명이다.

'연인을 칭찬할 때 부각시키는 점'도 남녀간에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외모'(43.4%), '성격'(36.2%), '센스'(12.2%) 등의 순으로 칭찬을 하나, 여성은 '능력'(39.1%), '책임감'(28.0%), '성격'(24.4%) 등의 순을 보였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