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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금속활자본 ‘직지’ 충북 9개 중학교, 교과서 채택

입력 | 2011-03-09 03:00:00

현존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 ‘직지’ 교재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직지)의 모든 것을 담은 책이 중학교 교재로 활용된다.

8일 청주시 고인쇄박물관에 따르면 직지를 효과적으로 교육하기 위해 만든 ‘위대한 유산, 직지’가 청주 송절중학교 등 충북도내 9개 중학교에서 재량수업 교과서로 채택됐다.

이 교과서는 2009년 12월 청주고인쇄박물관이 현직 중학교 교사들과 함께 만들었다. 청주 송절중이 지난해부터 시범적으로 사용했으며 앞으로 청주 주성중, 원평중, 청운중, 청원 미호중, 오송중, 진천여중, 음성 삼성중, 영동 용문중 등이 이 교과서로 수업을 하게 된다. 청주 고인쇄박물관은 모두 2200부를 이들 학교에 전달할 계획이다.

현재 전국의 초등학교 5학년 읽기 교과서에는 직지와 청주고인쇄박물관 관련 내용이 수록돼 있어 해마다 70여만 명의 학생이 배우고 있다.

김홍영 청주고인쇄박물관 학예담당은 “직지 교과서를 통해 직지의 세계사적 의미와 가치를 배울 수 있다”며 “앞으로 직지 교과서를 뒷받침할 학습교재 개발을 지원하고 담당 교사들을 대상으로 워크숍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