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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 7330] 생활체육, 미국으로 유럽으로 GO GO!

입력 | 2011-03-09 07:00:00

■ 생활체육의 세계화

국내동호인, 24개 국제대회 출전
한해 교류 53회…화합의 장 후끈



생활체육 동호인들을 위한 국제교류가 크게 늘고 있다. 사진은 세계민족궁대축전에 참가한 외국인들이 한국 궁도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


‘생활체육’을 말하면 ‘조기 축구회’ 정도를 떠올린다면 시대에 뒤떨어졌어도 한참 떨어졌다. 글로벌 시대를 맞아 생활체육도 국제화된 지 오래. 우리나라 생활 체육의 활동반경은 이제 아시아를 넘어 미주, 유럽까지 무대가 넓어지고 있다.

국민생활체육회와 산하단체인 시·도 생활체육회, 종목별 연합회에서 한 해 동안 실시하고 있는 국제교류 회수만 53회에 이른다. 우리나라 동호인이 출전하는 생활체육 국제대회도 24개나 된다.

● 동호인 국제교류 …‘승부보다는 화합’

생활체육 국제교류는 승부보다는 화합이 먼저이다. 국가끼리 초청 방문을 통해 우의를 다지는 성격이 짙다. 국민생활체육회가 1997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는 한일생활체육교류와 2001년부터 시작된 한중생활체육교류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일본과는 11개 종목, 195명의 대규모 선수단이 매년 상호 방문하고 있다. 최근 시작된 중국과도 6개 종목, 92명이 교류전에 참가한다. 양국 동호인 선수단은 종목 경기를 치르고, 문화탐방행사를 통해 우의를 다진다. 전국종목별연합회의 자체적인 국제교류도 활발하다. 축구, 농구, 탁구, 철인3종, 하키, 낚시 등 13개 연합회가 일본, 중국뿐만 아니라 스리랑카, 몽골, 태국, 미국, 호주 등과 교류전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동남아지역 자전거보내기’도 진행한다. 국민생활체육회는 한국자전거단체협의회, 전국환경단체협의회, 녹색소비자연대 등과 함께 4월3일 서울 세종로 광화문 광장에서 ‘사랑나눔 희망과 행복의 자전거대행진’을 개최하고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9개국에 200대의 자전거를 기증한다.

● 국제대회 … ‘생활체육으로 하나 되는 세계’

우리나라 생활체육동호인들이 참가하는 국제대회는 현재 24개. 올해 가장 눈에 띄는 대회는 발칸체육대회로 4월11일부터 19일까지 터키 에디르네 시에서 열린다. 이 대회에는 터키, 그리스, 마케도니아 등 9개국이 참가하며 한국도 20명의 동호인선수단이 출전한다. 이밖에도 아시안컵피구대회(4월·대만), 국제우드볼대회(4월·홍콩), PWA세게윈드서핑대회(5월·울산), 생활체육국제대회(6월·제주도) 등 국제 생활체육대회가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주목할 대회는 국제청소년스포츠축제(ICG)이다. 올해 44회 대회는 8월 2일부터 8일까지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며, 한국은 4개 종목, 50여 명의 청소년선수단이 출전한다.

사진제공|국민생활체육회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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