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안의사의 조카며느리인 박태정 여사(81)와 안중근의사숭모회에 따르면 연호 씨는 지난달 6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췌장암으로 투병하다 별세해 캘리포니아주의 한 공동묘지에 안장됐다. 캘리포니아에는 연호 씨 친오빠인 웅호 씨(79)가 거주하고 있다.
연호 씨는 현지에서 급성 췌장암 진단을 받고 병원에 머물다가 세상을 떠났으며 미국에서 말년을 혼자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중근의사숭모회 이혜균 부장은 "지난해 가을 만나 뵈었을 때는 건강하셨는데 돌아가셨다는 얘기는 웅호 씨가 지난 달 메일을 보내줘서 알았다"고 했다.
연호 씨는 지난해 10월 서울 중구 남산공원에서 열린 안중근의사 기념관 준공ㆍ개관식에 참석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