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39.5%, 여 42.1% '눈이 높아서'
미혼들이 솔로 신세를 탈피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이성을 너무 까다롭게 고르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동규)가 재혼 사이트 온리-유(www.ionlyyou.co.kr)와 공동으로 4~9일 전국의 초혼 및 재혼 희망 미혼남녀 532명(남녀 각 26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이다.
'솔로 신세를 면하지 못하는 근본적인 이유'에 대해 물었더니 남성 응답자의 39.5%와 여성의 42.1%가 '눈이 너무 높아'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성 문제로 인생사에 심각한 차질을 빚은 경험 유무'를 묻는 질문에서 남성의 경우 '있다'(67.3%)는 응답자가 '없다'(32.7%)보다 2배 이상 높았다. 그러나 여성은 '있다'(48.9%)와 '없다'(51.1%)가 각각 절반 수준으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 질문에 '있다'고 대답한 경우 문제가 된 사항"으로는 '직장 생활'(남 50.3%, 여 45.4%)이 남녀 모두 가장 많았고, '취업 준비'(남 19.0%, 여 27.7%), '대학 학점관리'(남 12.3%, 여 16.2%) 등이 뒤따랐다. 그 외 남성은 '군복무'(10.6%)를, 여성은 '대학 입시'(7.7%)를 들었다.
성하운 기자 haw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