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만화 ‘아름다운…’ 드라마 기획
팬들, 소속사 스타들 가상 캐스팅
동방신기(위), 슈퍼주니어(아래). 스포츠동아DB
소녀시대, 동방신기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올 여름 방송을 목표로 학원물 드라마를 만든다고 밝혀 주인공이 누가 될지 벌써 관심이 뜨겁다.
SM이 기획 중인 드라마는 ‘아름다운 그대에게’. 일본에서 1996년부터 2004년까지 연재돼 1700만 부의 판매량을 기록한 인기 만화가 원작이다.
국내 만화 팬들에게 이미 유명한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2006년 대만에서 ‘화양소년소녀’라는 제목으로 드라마화됐다. 이어 2007년 일본에서 ‘아름다운 그대에게 : 미남 파라다이스’라는 제목으로 제작했다. 두 편 모두 각각 대만과 일본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SM은 최근 판권계약을 완료하고 드라마 작업에 들어갔다.
팬들은 SM 소속인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샤이니의 멤버들이 이 드라마에 대거 출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남장을 한 여자 주인공으로 보아를 비롯해 이연희, 아라, 소녀시대, 에프엑스 멤버들이 거론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SM 관계자는 10일 “캐스팅에 대해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 “SM 소속 가수들뿐만 아니라 다른 기획사 아이돌들의 출연가능성은 있지만, 지금 출연 여부에 대해서 말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a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