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상하이 상하이 트위스트 추면서 난생 처음 그녀를 알았고…."
민주당이 4·27 재·보궐선거에서 가수 설운도 씨의 노래 '사랑의 트위스트'를 로고송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가사가 한 중국 여성을 놓고 상하이 주재 우리 외교관들이 낯 뜨거운 경쟁을 벌인 '상하이 스캔들'과 잘 맞아 떨어지는 데다가 노래가 경쾌하고 쉬워 로고송으로 적합하다는 게 민주당 측 설명이다.
한 당직자는 11일 "이명박 대통령 대선 후보 캠프 출신의 상하이 총영사가 연루된 '상하이 스캔들'은 이 대통령의 측근 기용 인사나 정권의 파렴치한 도덕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이 사건을 계기로 정권심판론이 어느 때보다 민심을 파고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