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대교∼초평도 2.7km 이르면 8월부터
경계력 보강 사업이 7월경 마무리되면 양 기관은 별도의 협의를 거쳐 개방 시기를 정할 예정이다. 임진강 철책 개방은 1978년 한국군이 서부전선 경계를 맡으며 철책이 세워진 지 33년 만의 일이다. 임진강 철책 안쪽은 그동안 안보상의 이유로 해당 지역에서 농사를 짓는 주민이나 어민, 연구 목적으로 허가를 받은 전문가 외에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됐다.
철책이 개방되면 임진강을 따라 조성된 폭 2.5m의 농로를 걸으며 두루미 독수리 등 천연기념물은 물론이고 노랑머리 연꽃 등 희귀 동식물을 직접 관찰할 수 있다. 현재 개방 시기는 8월경으로 예상되며 보안상 이유로 지정된 출입구를 통해 낮 시간에만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