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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충북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 연고지 협약

입력 | 2011-03-15 03:00:00


충북이 스포츠토토㈜가 창단하는 여자 축구단의 연고지가 됐다. 이시종 충북지사와 박대호 스포츠토토㈜ 대표이사, 최명현 제천시장 등은 14일 오전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스포츠토토㈜ 여자실업축구팀과 연고지 협약을 맺었다. 충북도는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에 2억 원의 창단금과 해마다 훈련비 명목으로 50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스포츠토토 여자 축구단은 제천시 봉양 건강축구캠프장을 훈련장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축구단은 손종석 감독(전 대구대 감독)과 이지은 코치(전 예성여고 감독) 선수 등 25명으로 구성됐으며 21일∼9월 29일 열리는 ‘2011 WK리그’에 출전한다. 창단식은 16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열린다.

스포츠토토는 지난해 11월 29일 여자 축구단 창단을 발표했으며 이후 충북도를 비롯한 3, 4개 자치단체가 연고지 유치 경쟁을 벌여왔다. 충북도는 축구단 유치로 여자축구 발전과 저변 확대, 충북도내 초중고교의 우수 선수 육성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시종 지사의 공약이었던 도민프로축구단 창단은 임기 내 실현이 사실상 무산됐다. 충북도는 그동안 도민프로축구단 창단을 검토해왔지만 150억 원 정도의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예상되자 이를 장기 과제로 넘겼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