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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웅 벌써 1박2일 효과?

입력 | 2011-03-16 07:00:00

등산용품 밀레와 계약…이승기와 CF대결




인기 예능 프로그램의 후광 효과는 대단하다.

KBS 2TV ‘해피선데이’의 인기 코너 ‘1박2일’에 새로운 멤버로 합류한 연기자 엄태웅(사진)이 출연 2회 만에 프로그램 효과를 광고시장에서 톡톡히 보고 있다. 그는 그동안 드라마와 영화에서 주로 진지한 역을 맡은 탓에 CF와는 특별한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 아웃도어브랜드 모델로 발탁됐다. 엄태웅은 산악 용품 전문 브랜드인 밀레와 전속 계약을 맺고 봄 신상품을 알리는 것으로 모델 활동을 시작한다.

‘1박2일’이 전국 곳곳을 찾아다니며 야외 취침도 불사하는 내용으로 꾸며지는 만큼 엄태웅은 여기서 쌓은 이미지를 광고 모델로도 자연스럽게 이어갈 계획이다.

공교롭게도 그는 ‘1박2일’에 함께 출연하는 이승기와 아웃도어브랜드 시장에서 경쟁하게 됐다. 이승기는 현재 코오롱스포츠 광고 모델이다. 엄태웅과 이승기는 ‘1박2일’에서도 묘한 대결 구도를 형성하고 있어 둘이 여러 시장에서 벌일 경쟁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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