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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달라이 라마의 숙명

입력 | 2011-03-17 03:00:00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76)가 “정치적 지도자로서 은퇴하고 싶다”는 뜻을 거듭 밝히고 있다. 인도 다람살라의 망명 정부가 자신 없이도 자생할 수 있다는 이유다. 하지만 그가 없으면 티베트 독립운동이 관심조차 받지 못하는 ‘바람 앞의 촛불’이 될 것이라며 망명 정부 지도자들은 만류하고 있다. 그의 어깨에 티베트 민족의 운명이 달린 듯도 싶다.

최남진 nam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