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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바비킴 “박선주는 욕쟁이” 독설(?)

입력 | 2011-03-17 15:18:42

17년지기 우정 과시



박선주 바비킴


 가수 바비킴이 가수 겸 보컬트레이너 박선주를 향해 독설(?)을 내뱉었다.

 바비킴은 17일 밤 방송하는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박선주의 17년 절친 친구이자 초대손님으로 출연해 “박선주는 욕쟁이”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잘 불러도 욕, 못 불러도 욕을 할 정도로 무척이나 냉정하게 평가를 한다는 것.

 박선주는 “김현식 선배님의 노래를 듣고 음악인의 꿈을 키웠는데, 바비킴을 보면서 김현식 선배님이랑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며 “바비킴이 외국에서 생활하다 한국에 와서 고생이 많았다. 술값, 택시비 등을 챙겨주곤 했는데, 그래서 더 친해지게 된 거 같다”고 각별한 애정을 전했다.

 박선주는 ‘각별한 제자’로 가수 김범수를 꼽으며 “나의 첫 번째 제자이자, 가르치는 게 무엇인지 오히려 가르침을 준 고마운 사람이고, 보컬트레이너라는 타이틀을 가질 수 있게 만들어 준 장본인”이라고 말했다.

 ‘가수를 가르치는 가수’ 특집으로 꾸려질 이날 방송에서는 김범수, 윤미래, 보아, 김창렬, ‘슈퍼스타K 2’ 톱 11 등의 노래선생님 박선주 외에도 태연,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등의 노래선생님 더 원이 출연해 보컬 트레이닝과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더 원은 소녀시대 태연에 대해 “태연이 중학교 2학년 때 처음 만났고, 일주일에 한 번씩 레슨을 했었다. 집중력이 굉장히 뛰어났을 뿐 아니라 또래 아이들에게선 볼 수 없는 눈빛을 지니고 있었다”며 “걸그룹 소녀시대로 데뷔했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었다”고 전했다.

 특히 보컬 트레이닝을 하면서 가장 많이 혼낸 제자로 슈퍼주니어 이특과 신동을 꼽았다. 더 원은 “이특은 연습만 하려고 하면 꼭 화장실을 가겠다고 하는 버릇이 있었고, 신동은 워낙 개그를 좋아해서 슬픈 노래도 웃기게 부르고 장난칠 때가 많았다”고 회상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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